[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이 취업난 해소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미국 교육위원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실시된 조사를 바탕으로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이전인 2019년 12월 기준 미국의 대학 졸업자 열 명 중 네 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취업난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구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가지 자격 증명들을 잘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고용 관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의 학력과 경력 등 소위 “인적 자본 데이터”를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공유 원장을 이용해 최적화함으로써 구직자의 경쟁력과 사회적 이동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보고서는 현재 역사적 관례, 정책, 기술 등으로 인해 인적 자본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통제와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는 데이터 자체보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대행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이러한 데이터의 문서화, 검증, 공유를 위해 요구되는 속도와 정확성을 감안할 때 블록체인과 같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은 결정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