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좁은 박스권 횡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아시에서 단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에 비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들이 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바이러스처럼 확산하는 비트코인”의 저자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앞으로 몇 주 안에 7만 5000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자산운용사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공동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비트멕스에서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 증가를 통해 기관들의 투자가 자리잡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전문가로 유명한 앤서니 폼플리아노와 모건크릭 디지털을 공동으로 창업한 제이슨 윌리엄스는 2020년 10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최고치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폼플리아노 등 동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전망들 중애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CEO 제시 파월은 세계 경제의 변화 추세를 바탕으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월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기업 판테라 캐피털이 실시한 컨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비트코인이 2년 안에 10만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미친듯이 찍어내는 미 달러는 결국 아무 쓸모 없는 존재가 되면서 모든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원하게 될 것이며, 또한 전례 없는 세계 정치경제 시스템 변화가 디지털 통화라는 엄청난 변화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