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감소했던 100BTC 이상 보유 비트코인 주소가 최근 가격 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0BTC 이상 보유 비트코인 주소가 최근 5일 동안 43개 증가해 1만5950개를 넘어섰다. 100BTC는 현재 시가 약 970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97만달러로, 소위 ‘비트코인 백만장자’를 의미한다.
디크립트는 이들 1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주소 중 상당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보유 주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가 1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9540달러에서 9750달러로 반등하면서 100BTC 이상 보유 비트코인 주소도 다시 증가했다.
100BTC 이상 보유 비트코인 주소는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을 겪으면서 1만6250개에서 300개 이상 급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