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인증(DID) 툴을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DID 툴 ‘아이온(ION)’ 베타버전 출시를 알렸다. 아이온은 오픈소스로 누구나 개발 및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다.
아이온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유틸리티 토큰, 검증자, 별도의 합의 알고리즘과 같은 기능은 채택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장점을 흡수해 온라인상의 인증·보안·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게 MS의 설명이다.
아이온 개발을 위해 MS는 탈중앙화 신원증명 협회(DIF) 및 비트코인 기술 스타트업 카사(Casa) 등과 협업했다. 특히 카사와는 복수의 디지털 신원을 관리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함께 개발했다.
파멜라 딩글(Pamela Dingle) MS 신원인증 디렉터는 “DID 기술의 핵심은 모든 개인이 그들의 신원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보장받는 것”이라며 “이것은 MS의 사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DID의 핵심을 실현하기 위해 탈중앙화 방식을 선택했고, ION은 우리의 결정을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센터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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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와의 전제 계약을 통해 게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