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11일 업비트 기준 비트코은 11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0.57% 하락한 수치다. 장중 1180만원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했지만 상승을 이어가기엔 힘에 부친 모양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글로벌 시세는 9800달러를 기록해 한국 시세보다 약간 높았다. 달러로 환산한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약 9750달러로 해외 시세보다 0.5%가량 낮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5.16%다.
암호화폐 시장의 지지부진한 약보합세는 계속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비트코인SV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30만 3000원(-0.46%), 이더리움은 29만 3000원(-0.20%), 비트코인SV는 22만 9000원(-0.41%)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암호화폐는 엘프다. 엘프는 18%가량 급등하며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고용시장 불안 ▲비트코인 선물 계약 청산 ▲다년간 계속된 저항선 방어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고용시장 불안으로 미 연준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팅을 가졌고, 실업률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택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1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선물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다년간 이어진 저항성도 다시 한 번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