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BTSE가 미국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가격을 표기하는 테더 골드 선물 계약을 제공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SE가 새로 출시한 상품은 만기가 없는 무기한 계약(Perpetual Contract)이며 1 테더 골드(XAUT) 토큰 가치를 추적한다. XAUT는 1 트로이 온스의 실제 금 가치를 추적하는 토큰이다. BTSE의 신상품은 ERC20 표준 토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사실상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선물 계약과 달리 이 상품은 비트코인으로 가격이 표기되는 것이 특징이다. XAUT 토큰의 현물 가격이 현재 1720달러인 데 비해 BTSE 계약은 약 0.17BTC에 거래되고 있다.
BTSE의 새 테더 골드 선물 계약은 트레이더들에게 비트코인과 금을 놓고 어느 자산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더 많은 수요를 형성하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가를 비교해 투기할 기회를 제공해주게 된다.
BTSE 대변인은 새 상품을 가리켜 “금 대 비트코인의 대결로 상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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