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본격 강세장 진입을 가로 막고 있는 1만달러 저항선은 너무 장기간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빠른 상황 진전이 없을 경우 본격 매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84% 내린 9300.6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한때 1만달러를 돌파했지만 계속 머물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으며 이날 뉴욕 시간대 큰 폭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5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1만 ~ 1만500달러에서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뉴스BTC도 비트코인이 전일 장중 불과 5분만에 300달러 넘게 상승, 1만18달러 부근까지 전진했으나 다시 하락했으며 이는 금년 2월 이후 16번째 1만달러 위 마감을 위한 시도였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월 고점 1만500달러를 황소(상승론자)들이 극복해야 할 레벨로 지목한다. 이 저항선을 넘어서면 시장의 관심은 1만950달러(2019년 9월 고점)와 1만2325달러(2019년 8월 고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만달러 저항선이 너무 장기간 건재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트레이더들이 매도에 나서 시장은 9000달러까지 하락, 저점 매수세를 확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8630달러가 시험을 받을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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