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12일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times)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법을 통한 암호화폐 통제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을 통한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법안의 힘을 빌리겠다는 의도다. 현지 재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위한 법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인도 최고법원은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명령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이 2018년 4월 내린 ‘금융기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금지’ 지시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는 “인도 정부의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금지 법안 계획은 현지 최고법원 판결에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7월 모든 형식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업계 전문가인 암리흐마드(Amit Maheshwari)는 “이번에 나올 법안이 작년 7월과 비슷하다면 인도 투자자, 거래소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게 큰 중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