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미국 달러에 적용될 암호화폐 특성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블록체인 스타트업 KRNC에 맡기고 22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국립과학재단은 외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KRNC의 제안을 선정했다. KRNC는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을 지닌 암호화폐를 미국 달러에 할당하는 프로토콜이다.
국립과학재단의 안나 브래디-에스테베즈 보조금 담당 프로그램 매니저는 “재단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제고하고 상업적으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닌 의미 있는 기술적 과제를 포함하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KRNC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미국 달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또는 디지털 달러를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보다 비슷하게 만들기 위한 어떤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잘못 이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트 얼릭 KRNC 최고 경영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프로토콜은 자신이 개발한 잔고증명(Proof of Balance)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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