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426.33달러로 1.10% 상승했다.
이더리움 1.58%, XRP 1.49%, 비트코인캐시 0.88%, 비트코인SV 0.63%, 라이트코인 2.58%, 바이낸스코인 1.0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40달러 상승한 9440달러, 7월물은 135달러 오른 9590달러, 8월물은 160달러 상승해 95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94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거래된 비트코인의 가격을 각 거래 규모별로 합산해 계산한 결과 전날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1060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io)가 집계하는 실현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기 강세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트위터 이용자 크립토 미카엘)는 이더리움이 8월까지 300달러를 넘어 치솟을 것이라며, 지난 이틀 동안의 급락이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강세 추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의 급락이 이미 예정됐던 조정에 의한 것일 뿐이고, 여전히 다음 목표치로 남아있는 250달러를 넘어서면 280달러에 근접해 또 한 번의 조정을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1.9%, 나스닥은 1.01%, S&P500은 1.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