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의 투자 운용사 윌셔 피닉스가 SEC(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펀드 상품을 신청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지난 12일 윌셔 피닉스는 SEC에 규제에 부합하는 비트코인 펀드 등록 신고서류인 S-1을 제출했다.
이 상품에는 “비트코인 이외의 자산은 없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향후 비트코인 매매, 환전,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는 미국 달러가 일부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윌셔 피닉스는 지난 해 미 SEC에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했으나 지난 3월 최종 승인 거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윌셔 피닉스는 SEC가 지적한 가격 변동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승인 허가를 받지 못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글로벌 금융기업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거래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이 윌셔 피닉스의 신규 비트코인(BTC) 신탁 펀드 커스터디 사업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은 이 펀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게 되며 달러는 UMB은행이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