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들어 공급량이 급증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퀀텀 이코노믹스 뉴스레터의 창업자이며, 암호화폐 트레이더로 유명한 마티 그린스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급증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테더의 공급량 급증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은 테더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종의 연료 역할을 할 뿐이라며, 정확한 실제 공급량을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는 일주일 전,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큐(Skew)의 자료를 인용해 테더의 시가총액이 최근 계속 증가하며 1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최근 테더의 시가총액 증가는 주로 이더리움과 트론 블록체인의 성장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틀 전 트론 블록체인에서 1억달러 상당의 테더가 채굴됐으며, 비트파이넥스의 모든 테더 거래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옮겨간 것 등을 눈 여겨 볼 만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