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네크워크 난이도 조정으로 인해 9000달러 이하로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조셉 영과 블록웨어 마이닝의 CEO 매트 수자 등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비트코인의 난이도 조정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를 크게 밑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조셉 영은 이번 주 예정된 +16.25%의 난이도 조정은 201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라며, 여기에 1만500달러 선에서의 저항, 8900달러 수준에서 예상되는 강한 매수 수요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트 수자 역시 이러한 견해에 공감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 이하로 내려간 후 7600달러-900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다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수자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 가격 폭락 후 대규모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졌던 당시에도 이러한 난이도 조정은 역사적으로 장기적인 가격 상승의 신호가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