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낙폭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426.10달러로 0.20% 상승했다.
이더리움 1.37%, XRP 0.75%, 비트코인캐시 0.87%, 비트코인SV 3.15%, 라이트코인 0.68%, 바이낸스코인 1.60%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0.8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6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0달러 하락한 9445달러, 7월물은 15달러 내린 9510달러, 8월물은 변동 없이 92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뚜렷한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줄여가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까지 후퇴한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가격을 회복해가며 9400달러를 넘어섰다.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98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조만간 1만1000달러 내지 1만2000달러까지 반등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차트상으로 비트코인이 1만달러 수준으로 반등하기 전에 9300달러에 이어 90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지지를 확보할 경우 곧 93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98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네크워크 난이도 조정으로 인해 9000달러 이하로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조셉 영과 블록웨어 마이닝의 CEO 매트 수자 등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비트코인의 난이도 조정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를 크게 밑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62%, 나스닥은 1.43%, S&P500은 0.8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