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538.59달러로 4.43% 상승했다.
이더리움 4.77%, XRP 2.90%, 비트코인캐시 3.69%, 비트코인SV 1.97%, 라이트코인 1.99%, 바이낸스코인 3.00%, 카르다노 9.9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9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95달러 상승한 9535달러, 7월물은 85달러 오른 9595달러, 8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96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거래량은 부진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우려를 누르고 9500달러 선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에 정체됐다.
이더리움도 5% 가까이 오르며 가격을 회복 중이고, 주요 종목 중에는 카르다노가 10%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가 미국 증시 움직임과 상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후 비트코인에 대한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성 가운데서도 95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자신의 전날 전망처럼 1만500달러를 넘어 1만2000달러를 향해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