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대규모의 수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석가 차오 왕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서, 분산형 상품들의 개발 단계가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차오 왕은 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 기술 자체에 집중하는 개발자들과 이용자에 집중하는 기업 및 엔지니어들 사이의 인식 차이 때문이라며, 이러한 차이를 좁혀 나간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설적인 기업가 댄 헤들 역시 동의하면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 상품, 디자인, 마케팅적 사고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명 암호화폐 트위터 이용자 우디 베르티머는 이러한 문제가 마케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상품 개발자들이 시장의 흥미를 모을 만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이 기대에 비해 대규모 수용을 위한 준비가 미진하다는 지적은 주류 금융업계에서도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구체적인 능력과 시사점 등이 아직 금융 전문가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