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를 상장한지 2주만에 600만개의 클레이가 입금되었다고 17일 밝혔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플랫폼 토큰이다. 최근 카카오톡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 출시 기념으로 10만명에게 50클레이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처음 데이빗은 17만개의 클레이를 확보해 거래를 시작했으나 2주만에 35배에 달하는 고객 자산이 예치되어 큰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클레이를 상장한 일부 거래소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재까지 클레이 출금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데이빗은 지난 8일 클레이 출금을 개시한 바 있다.
출금이 시작된 후에도 데이빗의 클레이 보유량은 오히려 늘었다. 8일 출금 개시 이후 현재까지 입금량 256만개, 출금량 181만개로 보유량이 75만개 더 늘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클레이 출금 시작 후 많은 가상자산이 출금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유입이 더 늘어 놀랐다”며 “데이빗은 클레이 입출금이 자유롭고 빨라 클레이 보유자들로부터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