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블록체인 기업 체인링크와 메이커다오를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100대 스타트업 명단에 오른 6개 블록체인 기업을 2020년 기술선도기업으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기술선도기업으로 인정받은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은 라이트닝랩스,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오라클(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내부로 가져왔을 때 발생하는 문제) 네트워크 체인링크, 다이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메이커다오, 비트코인 분석 업체 엘립틱, 남미 기반 암호화폐 스타트업 리피오, 베리디움 랩스 등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기술선도기업은 앞으로 2년간 세계경제포럼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글로벌 토론회에서 각자의 의견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 설립자는 “블록체인이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포럼과 협조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2000년부터 다양한 유망 기업을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해왔다. 그동안 모질라, 스포티파이, 트위터, 기업같은 전통 기업이 명단에 들었지만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리플이 2015년에 처음으로 기술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