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17일 코스피 시장은 3.00포인트(0.14%) 상승한 2141.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국내외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소비판매가 전월 대비 17.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염증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명률을 크게 낮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으며 영국 정부는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투심 악화 요인이다. 북한은 이날도 금강산 관광지구 및 개성공단 지역의 군부대 주둔 계획을 밝히며 추가 도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52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11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약품(+3.90%)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음식료품(+3.23%) 금융업(+1.89%)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1.29%) 유통업(-0.46%)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0.19% 상승한 5만2200원, SK하이닉스는 1.64% 상승한 8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36% 하락한 28만9500원, 삼성물산은 1.61% 하락한 12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0.02포인트(0.00%) 상승한 735.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4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1억원, 81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213.9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9.30달러 오른 1729.6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4.31원 상승한 6만7432.9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