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BNK부산은행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부산시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
18일 부산은행은 부산 서구청,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등 결제중개업체 등 7개 기관과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 등을 결합해 의료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산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은 해외 의료관광객과 서구 내 참여 의료기관을 직접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앞으로 플랫폼 앱 내에 제한 없이 의료기관, 숙박업소, 음식점 등 소상공인 업소를 개별 앱처럼 제작해 탑재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해외 의료관광객이 플랫폼 내 의료기관 앱을 통해 의료비를 결제하면 받는 캐시백을 디지털바우처로 지급해 서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 플랫폼에 참여한 의료기관 인근 영업점 직원이 해외 의료관광객을 직접 찾아가 태블릿 뱅킹을 활용해 환전,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협약기관과 블록체인 지역화폐 사업, 인적자원 교류, 의료관광혁신 방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7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뢰기반의 ‘디지털바우처 발행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디지털바우처’를 통해 각종 결제수단, 정책보조금 등을 발행하고 시민에게는 결제수단통합과 신원증명기능을 가진 똑똑한 디지털지갑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결제수수료 절감을 위한 지역 업체 플랫폼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