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K리그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축구 카드게임을 만든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판타지 풋볼 게임 업체 ‘소레어(Sorare)’와 협약을 맺고 K리그1의 모든 선수들을 ‘수집용 디지털 카드 게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소레어는 축구 선수들을 수집해 가상의 공간에서 나만의 팀을 꾸려나가는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소레어는 게임에 처음 가입한 유저들에게 일반 카드 10장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유저들은 최대 5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려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된다. 경기 이후 이적시장을 통해 경매 혹은 트레이드로 원하는 선수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카드 수집품의 진위성과 희소성을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이더리음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소레어 카드는 ▲‘유니크(Unique)’ ▲‘수퍼 레어(Super Rare)’ ▲‘레어(Rare)’ ▲일반 카드등으로 나뉜다. 각 카드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시즌별로 선수당 각각 1장, 10장, 100장씩만 발행된다. 카드 등급이 높아질수록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높아진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구단들이 소레어와 협약해 해당 구단 선수들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레어는 이번 K리그와의 협약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K리그1 선수 카드는 18일부터 한글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