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18일 코스피 시장은 7.57포인트(0.35%) 하락한 2134.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언론들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을 포함한 9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1일부터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1주일 동안 확산세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6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간 갈등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93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8억원, 101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75%)과 운수창고(+0.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0.88%)과 의약품(-0.8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0.19% 상승한 5만2300원, 카카오는 0.19% 상승한 26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69% 하락한 8만6200원, NAVER는 1.39% 하락한 24만7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1.93포인트(0.26%) 상승한 737.3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48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1억원, 27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208.0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0.40달러 내린 1729.62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108.70원 상승한 6만7216.71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