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인애널리시스가 비트코인 중 19%에 해당하는 물량인 2350만개가 결제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체인애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기준 현재 약 186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으며, 대부분의 물량 공급이 장기화되고 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중 약 60%를 자기 소유분의 비트코인 중 25% 이상 판매한 적 없는 투자자들이 갖고 있다”며 “이 물량은 장기투차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 중 다른 20%에 해당하는 물량은 5년 이상 유통되지 않고 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이를 ‘잃어버린 비트코인(lost Bitcoin)’이라고 지칭했다. 남은 물량은 거래소 간 거래에 사용된다. 이 물량은 시장 유통과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장기투자에 사용되는 비트코인은 향후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점점 줄어듦에 따라 중요한 유동성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 한 해동안 약 34만 명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투자자들을 ‘소매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 두 범주루 본류했다. 소매 투자자들은 한꺼번에 1만 달러 이하의 비트코인을 예치하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보고서는 “소매 투자자들의 거래액이 거래소에 송금되는 액수의 96%를 차지한다”면서 “반면 전문 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을 통제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했는데도 주간 송금액이 소매 투자자보다 훨씬 더 적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