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중국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 국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의 라비 메논 이사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 참석해 중국과 디지털 통화 관련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에서는 CBDC가 중요한 관심사로서 싱가포르와 중국 중앙은행이 CBDC 개발 시나리오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논 이사는 싱가포르 CBDC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국경 간 결제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처리 시간을 단축하며 거래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2016년 말부터 블록체인 기반 은행 간 결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공식 발표된 이른바 ‘프로젝트 유빈'(Project Ubin)은 결제와 유가증권의 청산 및 정산을 위한 블록체인의 활용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