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6월 들어 2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립토브리핑은 암호화폐 분석 기관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재 잔고는 금년 2월 사상 최고치 대비 40% 감소, 2018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줄어든 것은 일반적으로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보유 비트코인의 매도 대신 축적으로 방향을 잡고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위 아래로 모두 움직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 축적은 소매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 모두에게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의 축적이 현재 진행 중임은 분명하지만 거시적 역풍은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분위기를 언제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축적한 비트코인이 매도 목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들로 다시 흘러들어올 경우 축적은 디스트리뷰션(distribution)으로 바뀔 수 있다. 디스트리뷰션은 큰 손들이 확보한 많은 이익이 위크 핸드들에 분배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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