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620.98달러로 1.86% 상승했다.
이더리움 2.67%, XRP 0.14%, 비트코인캐시 1.39%, 비트코인SV 1.36%, 라이트코인 0.81%, 바이낸스코인 0.7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80달러 상승한 9665달러, 7월물은 90달러 오른 9750달러, 8월물은 90달러 상승해 97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96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도 200억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주요 종목 중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시가총액 톱10에 새로 진입한 크립토닷컴코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오후 세계적인 결제 솔루션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직접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한때 9700달러 위까지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팔과 벤모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 팔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페이팔과 벤모가 앱에 내장된 일종의 지갑 기능을 제공해 이를 통해 암호화폐 매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94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약 4시간 만에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인 9700달러를 넘어 급등한 후 밤 사이 9600달러 아래로 돌아갔으며, 현재 96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