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난징시(南京市)가 3.8억 위안(약 645억 원) 상당의 블록체인 쿠폰을 발행했다. 향후 10억위안(1700억원) 까지 쿠폰 발행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 현지 매체 증권일보(证券日报)에 따르면, 쑤닝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타오진은 장쑤(江苏)성의 경제 회복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타오진은 “난징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쿠폰을 발행하는 최초의 도시로, 6월 중순까지 최소 3.8억 위안(약 645억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난진시 시민은 ▲식료품 구매 ▲교통비 ▲전기요금 지불 등 일상생활에 블록체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일 난징시 정부는 ▲쑤닝 그룹 ▲디디트레블(Didi Travel), ▲피자헛 ▲까르푸 ▲배달 서비스 플랫폼 등 백개의 기업과 ‘난징시 소비 동맹’을 구축했다. 동맹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쿠폰 발행을 포함해 총 10억 위안(약 1700억 원) 상당한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난징시를 비롯해 장쑤(江苏)성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현지 정부는 시민 부담 경감, 금융 지원 강화, 고용 안정 보장, 기업 생산·운영 회복 지원 등의 정책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