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두번의 대규모 롱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4일(현지시간) 한때 9300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고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멕스에서 UTC 기준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9시 사이, 그리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10분 동안 두 번에 걸쳐 총 2500만달러가 넘는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두 차례의 대규모 롱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진 후 곧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9262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장중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현재 주요 현물거래소에서 93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번 가격 하락을 비트코인의 약세 신호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잭 스패로우라는 익명의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약세 신호의 중요한 수준으로 9138달러를 지목했고, 유명 트레이더 스콧 멜커는 9260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조만간 9500달러를 다시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시 현재 3.4% 하락한 93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