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14.81달러로 0.18% 하락했다.
이더리움 0.30%, XRP 0.27%, 비트코인SV 0.54%, 라이트코인 0.29%, 바이낸스코인 0.50%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24%, EOS 0.2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전에 비해 낙폭을 줄여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변동 없이 9285달러, 7월물은 30달러 내린 9345달러, 8월물은 25달러 하락해 94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마감 직전 9300달러 선을 회복한 반면, 소폭 증가했던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선 초반에 정체됐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오전에 비해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일 장중 비트코인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론자들에 의해 가격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9150-9250달러 범위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9600-9800달러를 향한 상승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시장 분석가 톤 베이스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1만달러 범위에 머물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이스는 6월 들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장기추세선 아래로 내려갔고, 비트코인의 가격 수준이 5월에 비해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약세론자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경우 비트코인의 잠재적 최저치는 7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17% 나스닥은 1.09%, S&P500은 1.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