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93.05달러로 0.11% 하락했다.
이더리움 0.79%, 비트코인캐시 0.53%, 비트코인SV 0.98%, 바이낸스코인 0.73% 하락했고, XRP 1.55%, 라이트코인 1.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80달러 하락한 9200달러, 7월물은 85달러 내린 9255달러, 8월물은 105달러 하락해 93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은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를 중심으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18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소폭 하락한 가운데 XRP와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6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는 ‘건강한 조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주식시장과 광범위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지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트위터에서 SteveCrypt0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이것이 강세 시나리오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이 6340달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이 6300달러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이는 건강한 조정으로, 시장은 여전히 여전히 강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