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9일 비트코인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73% 하락한 1089만 원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일보다 1.3% 하락한 1088만 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67% 오른 9072달러를 기록하며 9천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과 증시의 상관관계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월요일 새벽 비트코인이 0.31% 하락했다”며 “S&P500 지수에서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하방 움직임이 있어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근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간될 예정인 경제 보고서에 코로나19 재유행 여부가 나올 것인지 기다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이번 주 험난한 랠리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매수 신호 하나가 나타날 것”이라며 “채굴자들이 떠나지 않는 한, 이 신호는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징후가 많다”며 “높은 매수 신호는 비트코인이 저점에 도달하고 나서 급등을 준비할 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첫 번째 신호는 비트코인이 3200달러 였을 때 나타났고 그 이후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올랐다”라며 “두 번째 신호는 2016년 반감기 이후 직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해시 리본’이라는 이 신호는 지난해 6월 비트코인이 약세장에서 1만 4천 달러로 상승하기 직전에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월 초 1만 달러까지 급등하기 바로 직전에도 나타났다. 뉴스BTC는 “폭락장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매수 신호가 나타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그렇게 된다면 현재 비트코인이 가장 저렴한 거래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61% 하락한 26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은 가격을 일부 회복하고 있으나 228달러에서 230달러 사이에 있는 저항선을 마주하고 있어 하락세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현재 220달러와 222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상회하고 있다”며 “시간당 100달러의 단순이동평균선에 가까운 결정적 저항선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ETH/USD 시간당 차트에서 226달러 근처에 형성된 주요 약세 추세선이 있다”며 “226달러와 228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뚫지 못하면 하락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2.0 클라이언트 프리즘(Prysm)은 자체 공식 깃허브 페이지에 1.0.0-alpha.13 버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버전의 클라이언트는 이더리움 2.0 멀티 클라이언트 테스트넷 알토나를 지원한다. 알토나는 29일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