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지난 주 400달러까지 급등했던 컴파운드코인이 일주일만에 40% 가까이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29일(현지시간) “컴파운드코인(COMP)이 10% 정도 하락한 반면 다른 알트코인들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COMP는 거래가 시작된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가총액 20위권에 안착했다. 컴파운드 대출 플랫폼 이용자들이 COMP를 확보하기 시작하자 코인베이스는 COMP를 트레이딩 플랫폼에 상장했다. COMP는 상장 직후 300% 이상 급등했다.
이후 COMP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를 시작으로 여러 거래소에서 COMP를 상장하겠다고 나섰지만 시장은 COMP가 20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COMP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말했다.
전 멀티코인캐피털 대표 토니 현은 지난 주 자신의 블로그에 “COMP가 상장되고 유통되는 방식이 강한 매도 압력을 초래했다”며 “전체 COMP의 약 46%를 컴파운트 팀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게코에 따르면 COMP와 비슷하게 상장돼 유통된 디파이 토큰 ‘밸런서 거버넌스 토큰’은 지난 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50% 이상 하락해 현재 10.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