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활성 주소 수 등 온체인 지표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적으로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일간 활성 주소 수가 48만6000개로 증가하며 2018년 5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일간 활성 주소 수가 급증하는 현상은 가격 급등과 동시에 나타났는데, 이러한 일이 마지막으로 일어났던 당시 이더리움 가격이 8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추세는 다지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또한 단기적으로 추세 반전을 통한 새로운 고점 형성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0.1ETH 이상의 이더리움 보유 주소와 10ETH 이상의 보유 주소 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거래소에서 인출해 가는 이더리움 양과 거래량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AMB크립토는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펀더멘털 강화 추세에 대해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2시40분 현재 0.1% 상승한 22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