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257.00달러로 1.22% 상승했다.
이더리움 2.64%, XRP 0.95%, 비트코인캐시 1.51%, 라이트코인 1.57%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0.4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0달러 상승한 9345달러, 8월물은 160달러 오른 9400달러, 9월물은 145달러 상승해 9430달러를 기록했다.
9100달러 선 횡보세를 지속하던 비트코인은 장중 9200달러 선을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들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셸리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출시한 카르다노가 장중 10% 이상 급등하며 크립토닷컴코인과 EOS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대비 50%-60% 수준에 정체된 비트코인 가격으로 인해 비트코인 고래들의 평균 자산 규모는 비트코인 가격의 최고치 당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에 도달했던 시기에 비하면 비트코인 고래들의 수가 증가했지만 각 고래들의 평균 보유 자산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 하락했고, 나스닥은 0.95%, S&P500은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