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099.77달러로 1.76% 하락했다.
이더리움 2.02%, XRP 1.26%, 비트코인캐시 2.22%, 비트코인SV 2.16%, 라이트코인 2.10%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0.3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9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낙폭이 커지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40달러 하락한 9085달러, 8월물은 230달러 내린 9135달러, 9월물은 235달러 하락해 91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수가 빠르게 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마감 시점 대다수 종목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선 시험에 성공 못한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메인넷 출시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던 카르다노는 바이낸스코인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8위로 올라섰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활성 주소 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부진함 속에서 최근 24시간 사이 30% 증가하는 등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펀더멘털 강화가 최근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과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규모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창업자는 비트코인의 수용 증가 추세가 지난 몇 년 간 긍정적으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용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또는 1만2000달러를 돌파하면 예상보다 빨리 1만4000달러가 될 수 있는데, 수용성이 높을 경우 그 시점을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6%, 나스닥은 0.52%, S&P500은 0.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