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최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세 가지 이유에 대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달 15일 발행된 컴파운드코인이 일주일도 안 되어 400% 가량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컴파운드코인을 비롯한 디파이 토큰들은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에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에 엄청난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다. 2017년 말 이후 처음으로 이더리움 일일 거래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한 달 넘게 230달러에서 25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한 유명 투자자는 “이더리움이 디파이 토큰들과 달리 반등하지 못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첫 번째 이유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이더리움보다 직접 디파이 토큰을 거래하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디파이 토큰을 대출하기 위해 꼭 이더리움을 담보로 구입해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유는 이달 2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2.0 전환이 디파이 플랫폼의 구조를 무너뜨릴 것인지에 대해 확실한 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것이 ‘디파이에 대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더리움은 좋은 투자이지만,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동력의 원인은 디파이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보다는 이더리움 2.0이나 EIP-1559(이더리움 개선제안서 코드) 개발과 더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