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한 팟캐스트에서 “이더리움 PoS(지분증명)과 샤딩(데이터베이스 등을 여러 개로 나누어 분산저장해 관리하는 것) 개발 기간을 과소평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부테린은 팟캐스트에서 이더리움을 기존과 어떻게 다르게 처리할 것인지 설명했다. 그는 가스 가격 등 여러 변화가 있다고 인정했다. PoS와 샤딩 등이 부테린이 언급한 변화이다.
그는 PoS에 대해 “우리는 2015년(이더리움 1.0이 출시된 해)에 시작하지 않았던 많은 것을 끝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걸 알았다면, 로드맵을 다르게 설계하고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작업했을 것”이라며 “나는 시간을 낭비했다고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팀은 이더리움 1.0 출시 5주년에 맞춰 오는 23일 이더리움 2.0을 내놓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2.0은 지난 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연기됐다.
부테린은 주초 다른 방송에서 이더리움의 점진적인 거래 규모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