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 위안’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비트코인을 타겟으로 하기보다 미국 달러화와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중국의 베테랑 투자 은행가이며,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시노 글로벌 캐피털의 CEO인 매튜 그레이엄은 중국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통화 기술을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회의에서 행한 토론에서 그는 스위프트(SWIFT) 등 기존 기술은 비싸고 느리다면서, 미 달러 중심 세계경제의 상당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오래 된 기술들은 중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레이엄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의 틀에서 디지털 위안에 접근할 경우 중요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면서, 이는 통화의 발행부터 거래 관련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