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메신저 업체 텔레그램이 다음 달 1일 톤(TON) 테스트넷 지원을 종료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텔레그램 톤 공식 개발팀은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한 후 네트워크 참가자들에게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고 테스트 과정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개발팀은 테스트넷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사용자들은 계속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위해선 풀 노드, 검증인, 테스트 그램에 대한 지침 문서를 읽고 자체 테스트넷 검증인을 두면 된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은 지난해 6월 톤 익스플로어 테스트넷과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자체 토큰인 그램과 알파 버전의 iOS 월렛도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톤이 진행한 17억 달러 규모의 ICO를 불법으로 간추하면서 톤 프로젝트는 위기를 맞았다.
SEC와 법정 다툼을 벌이던 텔레그램은 법원 판결대로 투자자들에게 12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돌려주고 톤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달 25일까지 텔레그램은 12억 달러 이상을 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