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 해외사업 법인 FSN ASIA의 블록체인 사업이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FSN ASIA는 자회사 식스네트워크의 암호화폐 ‘식스(SIX)’와 이미지 저작권(IP) 보호 서비스 ‘스냅(Snap)’을 ‘클립(Klip)’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클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식스’는 식스네트워크가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들의 저작권 문제, 현금 유동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만든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식스네트워크는 식스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블록체인 상 모든 노드들로부터 데이터 고유성을 확인해야만 콘텐츠 등록이 성립되는 이미지 저작권 보호 서비스 ‘스냅’을 론칭하기도 했다.
‘클립’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식스 및 스냅 서비스는 이달 초 클립 연동을 마쳤고, 카카오톡 사용자는 클립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FSN ASIA는 국내 최다 사용자를 자랑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식스 및 스냅 서비스가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수요는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냅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최근 중고거래가 증가 추세에 있는데 클립에서 스냅을 활용하면 중고 거래 시 제품 이미지 무단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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