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회사법에 따라 상장 심사 절차 간소화를 위한 개정안 투표를 진행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그간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고수해왔다. SEC는 그동안 제미니 거래소를 세운 윙클보스 형제, 윌셔 피닉스 등 여러 업체가 개발한 비트코인 ETF에 대해 번번이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만일 이번에 새로운 개정안 통과되면 비트코인 ETF를 포함 관련 펀드는 일정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신속 검토 대상’ 자격을 받아 승인 받을 수 있다.
SEC는 새 변경사항이 연방 기록부에 게재되고 나서 270일 후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SEC에 상장을 신청하는 회사는 1940년 개정된 투자회사법 규정에 따라 법적으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사항을 챙기느라 많은 불편을 겪었다.
제이 클레이트(Jay Clayton) SEC 회장은 “투자회사의 신청 절차는 규제 구조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오늘 승인된 변경 사항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회사 운영 프로세스의 투명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