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7일 비트코인이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3.87% 하락한 1096만 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094만 원을, 바이낸스에서는 반대로 전일 대비 0.26% 오른 9239달러(11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에 해외보다 저렴한 역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화요일 전일보다 장 초반에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엄중한 경고를 내놓으며 이에 대해 가격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서 “연준은 낙관적인 전망이 있지만 미국이 경기회복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향후 약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차트는 지난해부터 흥미로운 역 프랙탈을 보여준다”며 “지난해 2~3월 가격 조정으로 발발한 역 프랙탈 패턴을 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01% 하락한 28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저항선이 235달러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이더리움은 현재 가격을 조정하고 있지만23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이는 강한 매수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더리움은 232달러를 웃도는 긍정적인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244달러에서 상승분을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ETH/USD 시간별 차트에서 240달러가 지지선으로 형성된 강세 추세선 아래에서 가격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이니스트는 “펀드매니저들이 ‘이더리움이 향후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록타워 캐피털의 매니지먼트 파트너인 조셉 토다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더리움 경쟁자들이 이더리움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익스포넨셜 인베스트먼트의 CIO 스티븐 맥클러그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의 VP인 레아 월드 역시 “이더리움은 좋은 투자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다로와 마찬가지로 두 매니저 역시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 수수료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가스 비용에 내제된 문제점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더리움의 복잡성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미리 청산할 수 있기 떄문에 사용자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