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기자]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업체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신규 블록체인 플랫폼 브랜드 ‘라이즌(RIZON)’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브랜드 ‘아톨로(ATOLO)’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라이즌’은 영단어 라이즈(rise)와 온(on)의 합성어로 “우리의 상상을 실현하다(Realize our vision)”라는 의미이다.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 합의 메커니즘과 코인이코노미, 거버넌스를 적용했다. 에이치닥은 “라이즌을 기존 에이치닥 생태계와 달리 검증인과 디앱(DApp), 홀더 등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톨로’란 이름은 ‘세우다, ‘높이다’, ‘돋보이게 하다’라는 위미를 지닌 라틴어 ‘Attollo’에서 착안했다. 범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화폐를 통해 생태계 참여자와 화폐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에이치닥은 브랜드 핵심가치를 “Possibility to Reality”(가능성을 현실로)”로 설정해 라이즌 플랫폼과 아톨로 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우리 일상에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표현했다. 기존에 프로젝토명으로 사용하던 ‘프라이데이(Friday)’는 메인넷 이름으로 활용한다. 현재 테스트넷 이름은 ‘먼데이(Monday)’다.
새로운 로고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의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정점을 이루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수직 상승하는 화살표 형상 안에서 떠오르는 둥근 원은 높이 뜬 해를 표현했고, 블루 컬러를 사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한편, 에이치닥은 지난해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연결 시대에 보다 적합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에이치닥 블록체인은 기술이나 토큰 이코노미 측면에서 제한된 확장성 문제를 갖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에서부터 코인이코노미, 거버넌스, 브랜드 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치닥은 메인넷에 대한 1차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3개월간 전송 테스트, 스트레스 테스트, 클라우드 연동 테스트 등 자체 테스트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보안감사업체 ‘서틱(Certik)’으로부터 신규 메인넷의 기능과 성능, 보안성 및 복구성에 대한 외부 감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