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증감회) 前 주석인 샤오강(肖钢)이 나중에 “중국에 반드시 가상자산 거래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중국 현지 매체 신나재경(新浪财经)은 상하이에서 포산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증감회 전 주석 샤오강, 전 부주석인 리젠거(李劍閣)와 가오시칭(高西慶)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자본시장 30년 발전 과정의 경험을 되짚고 새로운 기회를 맞출 발전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샤오강은 “중국의 디지털 자본 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반드시 생길 것이며 이에 대한 조직 혁신을 어떻게 대응할 지가 앞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자본시장 발전 문제 등 디지털 화폐와의 융합 등 많은 과제가 있다” 며 “앞으로 법정 디지털 화폐(DCEP)를 발행하게 되면 자본시장과 어떻게 융합할지, 어떤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는 계속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는 샤오강이 증감회 주석으로 재임했던 이후 처음으로 암호화폐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