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에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를 사칭한 스캠 토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유니스왑에는 누구나 손쉽게 플랫폼 내에 토큰을 상장시킬 수 있도록 있어 사기꾼들이 실제 프로젝트팀이 발행한적 없는 토큰을 사칭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재로 분산형 파생상품 프로젝트 오피엄(Opium)은 자신들이 유니스왑에 토큰을 상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니스왑에 Opium 토큰이라 사칭하는 OPM이라는 토큰이 거래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전날에는 누군가 토네이도 캐시(Tornado.Cash)의 이름을 딴 TC 스캠 토큰이 판매 되었으며, 지난 달에는 발랜스랩스의 밸런서(BAL)를 사칭한 토큰도 등장했다.
한편, 유니스왑은 지난 5월 ‘v2’점검 이후 디파이(DeFi) 거래 생태계를 구축했다. 듄 애털리틱스(Dune Analytics, 이더리움 기반 토큰 분석업체)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약 9만 2천명의 이용자가 있다. 지난 2일 기준 유니스왑의 거래량은 2000만달러를 넘었다. 이는 유니스왑의 거래량이 200만 달러를 돌파한지 고작 6주만에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