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카르다노(ADA)가 최근 10일 동안 85% 폭등하며, 비트코인SV와 시가총액 순위 6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2주도 안되는 기간 동안 0.074달러에서 한때 0.13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르다노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달 29일 예정된 셸리 메인넷 업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카르다노를 완전히 탈중앙화 지분증명(PoS) 네트워크로 변화시키도록 설계된 셸리는 카르다노 소유자들이 네트워크에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면 보상으로 카르다노를 받는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 창출 기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으로, 장기간 지속됐던 저항 수준 돌파에 성공한 것이 카르다노의 최근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 8월부터 몇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높은 장벽으로 남아있던 0.107달러 선을 넘어선 것이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분산금융(DeFi, 디파이) 시장의 급성장 역시 카르다노의 상승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카르다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대규모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처리가 가능할 만큼 구조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디파이 시장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카르다노는 뉴욕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14.9% 오른 0.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