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7-08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Weiss Ratings Editor]
지난 한 주 동안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며 다지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봤지만 이러한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이 여전히 강세라고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유1: 무한대의 양적완화
코로나 대유행의 공포가 한창인 가운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소방호스로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근 불과 13주 만에 2조9000억 달러의 새 지폐를 발행했다. 이는 1분에 약 2200만 달러에 달한다. 24시간 내내, 저녁, 주말 및 휴일에도 계속된다.
어느 모로 보나 이것은 산업적 규모의 통화 부패다.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은 지폐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금을 안전지대로 삼아 돈을 쏟아 붓는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에도 그렇게 하고 있으며, 실제로 둘 다 이미 상승세에 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 대유행 공포 이후 금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유2: 비트코인으로 쏟아지는 기관들의 자금
몇 주 전 헤지펀드계의 거물 폴 튜더 존스가 자기 돈 2억1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OTC: GBTC)는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속도보다 빠르게 비트코인을 쓸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최근 5억 달러를 모금해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주요 벤처 투자가 안드레센 호로위츠도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똑똑한 자금이 비트코인처럼 작은 시장에 유입될 경우 실제로 폭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1700억 달러)은 미국 증시(약 37조 달러)의 218분의1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엄청난 자금 중 1%나 2%만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비트코인을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상승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유3: 비트코인이 내년 7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유명 분석가의 예측
미래 가격의 광범위한 형태에 초점을 맞춘 스톡투플로우(S2F) 모델은 와이스의 주기 모델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다른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모델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격렬한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S2F 모델은 상품의 희소성이 가치를 높인다는 상식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량을 매수·매도 가능한 양(순환 공급)과 비교해 희소성을 측정한다.
현재 금의 S2F 지수는 62로, 이는 현재 지구상에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양의 금을 생산하기 위해 62년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비해 현재와 같은 양의 은 생산은 22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은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적은 것이 은을 금보다 덜 가치 있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비트코인은 2020년 5월 반감기 후 10분마다 6.25개의 비트코인을 생산한다. 이러한 속도라면 현재 세상에 있는 것과 같은 양의 비트코인 생산에는 56년이 걸린다.
비트코인의 S2F 지수가 금과 얼마나 가까운지 주목하라. 이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주요 경쟁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속도의 50%를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대략 4년마다 발생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반감기 후 12~18개월 동안 폭발적인 가격 상승이 뒤따랐다.)
위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전의 S2F 예측은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 추이와 상당히 일치한다. 현재 S2F 분석 결과 비트코인은 2021년 중반쯤 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예측이 절반만 맞는다고 해도 여전히 세 배의 돈을 벌 수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강세론자는 이런 환경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진입 지점을 위한 약점을 찾아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장기적 전망이 좀 더 흥미로워 보일 수 있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