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플랫폼 클레이튼이 “이니셜 파트너 프로그램을 죵료할 뿐, 기존 회원사들과 파트너십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10일 디지털데일리는 “클레이튼이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기존 거버넌스 카운슬 형식을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는 “클레이튼이 기존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아예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술렁였다. 블록미디어가 취재한 결과 클레이튼 측은 “이니셜 서비스 파트너를 종료하는 것일뿐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관계는 유지한다”고 답했다.
매체가 보도한 대로 클레이튼은 초기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이니셜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 클레이튼 측은 “이니셜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1년 정도만 운영하고 중단하기로 결정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최근 클레이튼 내에서는 임의로 발행량을 늘린 코스모체인 등 잡음이 생긴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클레이튼이 기존 파트너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파트너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이라 추측했다. 클레이튼은 이러한 예상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이니셜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대신 “클립에 탑재되는 등의 파트너십은 별도의 계약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버넌스 카운슬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레이튼은 지난 9일 “사이프러스 메인넷 출시 1주년을 맞아 앞으로 1년간 무료로 수수료 위임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1년간 클레이튼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대납함으로써 우수한 개발자나 프로젝트를 클레이튼 생태계로 유입해 우수한 상품을 만들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클레이튼은 해당 정첵을 파트너사에게 먼저 적용하고, 이후 신청한 업체의 네트워크 보안 상태 등을 심사한 후 정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