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79.72달러로 2.26% 하락했다.
이더리움 2.88%, XRP 5.42%, 비트코인캐시 2.49%, 비트코인SV 3.98%, 카르다노 8.97%, 라이트코인 2.8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9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65달러 하락한 9190달러, 8월물은 60달러 내린 9260달러, 9월물은 55달러 하락해 93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180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이 240달러 이하로 내려가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카르다노가 10% 가까이 후퇴하며 시가총액이 빠르게 감소하는 중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COVID-19의 세계적인 재확산 우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러한 우려는 세계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WN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도 COVID-19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