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 S&P500지수와 비트코인의 1년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 메트릭스 데이터에 의하면 두 자산간 관계를 측정하는 실현 상관관계는 9일 기준 0.367로 1월 1일의 -0.06과 큰 차이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S&P500지수간 1년 실현 상관관계는 지난 3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자산간 계수(coefficient) 0.367은 물론 아주 강력한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기간을 좁혀 분석하면 S&P500지수에 대한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훨씬 높게 나타난다.
스큐(Skew)에 따르면 8일 기준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한달 상관관계는 0.79로 수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치가 1에 가까워질수록 두 자산간 상관관계는 더 강화된다. 분석가들은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지속되면서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델피 디지털의 공동 설립자 케빈 켈리는 암호화폐 세계가 성숙해지면서 비트코인과 전통자산간 보다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을 예상한다.
그는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두 자산간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 형성을 아직 목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평균적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프로필이 대형 기관 플레이어들이 지배하는 전통시장과 다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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